도시흉물 전봇대 ‘사라져간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7-10 21: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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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대형건물 신축때 전선 묻어야 허가키로 연면적 5천㎡이상에 적용

구로구(구청장 양대웅)가 한전주와 통신주 등의 가공선로를 지중화함에 따라 도시미관이 향상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각종 전력선과 통신선, 케이블선 등이 땅속에 매설돼 현재 도로변에 설치돼 있는 전봇대가 사라지게 됐다.

구는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을 일단 ‘20세대 이상의 재건축 및 주택건설사업, 연면적 5000㎡ 이상의 대형공사’에 적용키로 했다며, 앞으로 이 기준보다 크게 들어서는 모든 건축물은 ‘가공선로 지중화’가 돼야만 건축허가가 나게 된다고 10일 밝혔다.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으로 큰 영향을 받을 곳은 최근 대형 건축물이 들어서고 있는 신도림동이다.

테크노마트(면적 3만849㎡, 40층), 대성디큐브씨티(면적 3만5288㎡, 51층) 등이 건축되는 신도림동 일대는 전봇대가 사라진 첨단 도시로 재탄생 할 것으로 보인다.

완공한 건물에 소급해 적용된 사례도 있다.

구는 구로동 애경백화점 옆에 최근 건축 완공된 나인스에비뉴/신구로자이 건물에 대해 건축주, 한전영등포지점을 설득해 인근에 있는 가공선로를 모두 지중화 하기로 합의했다.

구는 “이 건물은 지난 2003년 건축허가 당시 가공선로 지중화가 허가조건에 포함되어 있지 않아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사업시행자 ARD홀딩스(주)와 한전영등포지점에서 ‘도시미관 향상과 안전 확보’라는 명분을 받아들였다”면서 “ARD홀딩스(주)의 지원을 받은 구로구청과 한전영등포지점에서 사업비의 절반씩(1억5000만원)을 부담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이번 가공선로 지중화 사업을 통해 도시미관의 향상과 각종 사고 방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강선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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