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표 법조단지로 지역발전 기반 마련
도봉역변 지구단위계획과 함께 윈-윈 기대
서울 도봉구(구청장 최선길)에서 메머드급 법조타운 조성을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구는 지난 4일 서울 동북부의 부흥을 알리는 ‘북부지방법원·북부검찰청사’ 조성공사 기공식의 첫 삽을 떴다고 밝혔다.
구는 “이를 시점으로 도봉구지역의 대규모 개발에 전주곡 시작됐다”며 “법조타운 조성공사는 이번에 기공식을 갖게되는 북부지방법원을 필두로 오는 7월 공사를 시작하는 북부지방검찰청 건립공사와 함께 13층 규모의 법조건물 2개동 건립에 총 1044억여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북부지방법원은 도봉동 626번지 일대 부지면적 2만7678㎡에 지하 1층, 지상 12층(연면적 3만8476㎡)로 총 건립비 529억여원이 투입되며 오는 7월 공사를 시작하는 북부지방검찰청은 같은 부지내 2만2671㎡에 지하 1층, 지상 13층(연면적 3만5879㎡)의 규모로 515억여원의 건립비가 소요돼 오는 2010년까지 차례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봉역세권 지구단위계획이 수립되면서 이 일대의 대대적 개발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우선 법조단지 조성지역이 기존의 국군창동병원 부지로 도봉2동 626번지 일대의 낙후된 16만8700㎡을 포함하고 있어 서울의 대표적 법조타운이 형성되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 5대 부도심권에 끼이지 못해 발전 정체지역으로 분류되던 서울동북부지역이 도봉의 법조단지 유치로 도봉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공공행정업무중심지’로 위상이 강화되고 배후지의 개발이 뒤따르면서 도봉지역을 중핵으로 하는 고용기반 확충과 행정, 상업, 주거, 문화의 복합기능 충족이라는 지역발전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전망이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지구단위계획상 급격한 도시여건의 변화에 대비해 낙후한 주변지역 개발 방안이 함께 추진되게 되는 데 도봉역세권지역에만 변호사·법무사 사무실을 기준으로 현재 개설 사무실에서 203곳이 도봉동 일대에 새로이 개설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구역내 2·3종 일반주거지역 2만4387㎡의 용도지역이 준주거지역으로 상향조정되고 앞으로 개발 시 일부 주변 도로가 확장되게 된다.
구의 조사에 따르면 북부지법 이전에 따른 도봉역세권내 업무시설 수요는 현실적 여건을 고려해서 2만3100㎡가 추가로 소요되며 관련 서비스업종 등의 편익시설을 합해 총 3만3000㎡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 민간을 중심으로 한 각종 업무시설의 건립이 이어지게 된다.
또한 법조단지 입지에 따른 상업시설 수요분석에 따르면 Market Research 시설 및 외식, 쇼핑, 스포츠, 공연 기타 의료, 학원, 상업시설 등 예상 이용가구수만 최대 4만3600여가구로 추정되고 있어 법조타운내 현실적 상업·업무시설 수요는 최대 9만5350㎡인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의 외연 확대는 물론 경제활동인구의 양적 팽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특히 구는 법조단지 입지가 서울동북권과 경기북부의 연결 축 상에 있어 도봉구가 행정중심지로써의 기능 및 이미지가 한층 강화됨은 물론 방학역 경전철 연결과 창동역 민자역사(완공 2009년)사업이 함께 마무리되면 강북지역 균형발전의 핵심적 지위가 자연스럽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는 또한 지구단위계획(안)을 통해 법조단지 형성에 따른 주변의 권역별 개발을 함께 시도하는 데 우선 도봉역주변은 체계적 정비를 통해 광장 문화 휴게기능을 확충하고 성균관대학교 야구장 주변을 중심으로 도서관 및 사회복지시설 등의 교육문화기능을 흡수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아울러 법조단지 서측의 불량 유흥주점과 주차장 등에 open space 및 녹지공간을 확보해 휴게거리를 조성하며 마들길을 중심으로 도봉구청과 연계성을 가진 공공업무 축을 구축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한편 여기에 도봉제2 주택재개발 구역(도봉동 625번지 일대 1만7804㎡)이 정비구역으로 지정, 완료돼 용적률 224% 이하, 층수 13~17층(평균 15.79층)범위에서 아파트 건축 허가가 가능하게 됐다.
지난 2003년 북부법조타운의 유치를 위해 중랑·노원 등과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도봉구는 서울 동북부 최고의‘웰빙도시’로 한층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노력으로 역세권을 중심으로한 연계 발전방안에 행정력을 최대한 집중하고 있으며 지역주민의 개발기대 또한 최고도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최선길 도봉구청장은 올 초 ‘문화교육 도시’, ‘활기찬 건강도시’, ‘생태관광 도시’, ‘따뜻한 복지 도시’를 표방한 ‘도봉비전 2010’을 발표하면서 북부법조타운과 연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을 밝힌 바 있다.
‘도봉비전 2010’은 3개의 핵심프로젝트, 10개의 중점과제를 포함, 7개분야 165개 단위사업에 기초해 작성된 민선4기 4년 동안의 구정운영 체계, 지침으로 도봉구는 이를 바탕으로 해 이번 북부법조타운 기공을 시작으로, 경전철 방학역 연장, 창동역민자역사 2009년 완공, 도시재정비 촉진지구 지정, 도봉로 주변 고도제한 완화, 새동네·안골지역 용도지역 상향 조정, 무수골 환경개선사업, 도봉동 95번지 및 도봉동 625번지 일대 주택재개발 사업, 쌍문동 414번지 일대 재개발 등 굵직굵직한 사업 등을 통해 ‘주민자치의 이상’실현을 구체화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 모든것들이 구민의 삶을 편안하게 하는 것을 넘어 아름답게 하기 위한 것으로 개발이 목적이 아닌 ‘인간’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람 중심의 차별화된 도봉구의 비상”이라고 전했다.
/황정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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