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푸른축제는 ‘새로운 도약 시동’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05-30 19:46:4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농수산물 유통인·시민 함께한 놀이한마당 9~10일 개최 노래자랑·비빔밥 5천명분 만들기등 볼거리 먹거리 풍성

소비자들 불편 덜게 임시경매장 허물어 주차장등 확충


서울시농수산물공사(사장 김주수)는 개장 22주년을 맞아 시민과 농수산물 유통인들이 함께하는 ‘가락시장 푸른 축제’를 내달 9~10일까지 양일간 개최한다.

농수산물 공사는 “개장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는 그동안 농수산물의 유통과 시장 발전에 기여한 유통인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시민들과의 유대 강화를 통해 가락시장의 열린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이를 위해 축제 참여자의 범위를 넓혀 가락시장 유통인 뿐만 아니라 농수산물을 출하하는 생산자, 소비자 그리고 지역 주민 등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공식 행사는 ‘유통인의 날’기념식으로 시작된다. 유통인의 날은 허허벌판이었던 가락시장을 세계 최대의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으로 이끈 유통인들의 업적을 기념하고, 이를 바탕으로 급변하는 유통환경 속에서 새로운 도약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됐다.

기념식에는 도매시장 개설자인 서울시장을 비롯해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원,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농수산물 유통 관계자와 각계 인사 1000여 명이 참석, ‘유통인의 날’을 축하한다.

이어 시민 한마당 축제에는 ‘기네스 도전 비빔밥 5천명 분 만들기’, ‘KBS 전국노래자랑’을 비롯해 ‘도전 가락 기네스’, ‘외줄타기 특별공연’, ‘유통인 가요제’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또 공식 행사와는 별도로 팔도 특산물 장터, 먹거리 한마당 축제가 마련된다. 누구든지 저렴한 가격에 지역 특산물을 구매할 수 있고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동안 가락시장은 막대한 유통물량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과 교통문제, 환경문제 등으로 적지 않은 갈등을 빚어왔다. 지금은 이런 문제들이 많이 해소되었지만 한번 각인된 지역 주민들의 부정적인 인상은 쉽게 변하지 않고 있다. 금번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락시장 축제를 계기로 지역 주민과의 유대 관계가 강화되고, 가락시장에 대한 좋
은 이미지를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

▲ 가락시장 현황 및 주요 성과

가락시장은 농수산물의 원활한 유통과 적정한 가격을 유지하게 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민생활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개설됐다.

2006년도 거래물량은 230만 톤이며 거래금액도 3조 4000억 원에 이르고 전국 32개 공영도매시장 농수산물 유통 물량의 36%를 점유할 정도.

수도권 농수산물 50%를 공급하는 전국 최대 나아가 세계 최대 물량을 자랑한다.

▲ 유통인의 날 기념식

유통인의 날은 국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안정에 노고가 큰 도매시장 유통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무한 경쟁 시대에 놓이게 된 유통인의 의식 변화를 통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그동안 국민경제 생활에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농수산물 도매시장 유통인의 노고를 위로하는 기념일이 없었다.
내달 9일 가락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유통인의 날 기념식은 유통인에 대한 사기진작 및 자긍심 고취, 유통인 의식변화 및 유통 경쟁력 제고, 한미 FTA 타결 등 유통시장 개방화, 글로벌화에 따른 유통산업 중요성 인식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념식은 가락시장 푸른 축제 추진위원회 주최로 진행되며 유통인의 날 선포식 및 유통인 포상이 실시된다.

가락시장 푸른축제는 개장 이후 처음 열리는 다채로운 행사로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 유통인의 의식변화를 유도함으로써 가락시장의 새로운 도약 계기를 마련하고 열린 도매시장의 이미지 구축을 위한 것.

푸른축제에는 가락시장 유통인, 농수산물 출하자, 소비자, 서울시민, 지역 주민 대표자 등이 참여한다.

주요행사로는 유통인의 날 기념식에 이어 가락시장내 유통되고 있는 품질 높은 우리 농수산물을 재료로 5000인분의 초대형 비빔밥 만들기, 가락시장에 농수산물을 출하하는 생산자, 소비자, 유통인, 서울시민, 인근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전국노래자랑, 현장 신청을 통해 희망자를 무대로 초청해 진행하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인 가락한마당 등이 있다.

이외에도 도전 가락 기네스, 체질이 원하는 우리농산물, 먹고 바르는 컬러푸드, 축하 길놀이 등의 행사가 마련돼 있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가락시장은 계획 이상의 초과 물량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된 면이 있었으나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가락시장 푸른 축제’를 계기로 주민들의 인식이 바뀌고 가락시장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갖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 가락시장 환경정비사업

가락시장은 하루 평균 4만여 대의 차량과 13만 명의 시민과 상인들이 이용하고 있어 평소에도 매우 혼잡한 형편이며 시장 상인 및 유통인들의 무단주차 및 임시 가설물 설치로 시장내 환경과 교통여건이 좋지 못하다.

공사는 교통 주차 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주요도로 정비 및 임시경매장 철거로 도로 및 주차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또 훼미리아파트 앞 중대로 무단 주차 차량을 시장내로 수용하고 전직원 야간근무 실시로 교통·주차기능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다.

공사는 그동안 주차·환경실태 조사, 시장 내·외 환경정비사업 추진으로 주요도로 정비 및 임시경매장을 철거해 도로 및 주차(144면) 기능을 회복했다.

또 중대로 무단 주차 차량 774대를 시장내 중앙로, 동편로로 수용했으며 고객 전용 주차장 및 배송 전용 주차장을 추가 확보했다.

공사는 앞으로 도매시장 물류기능 회복을 위해 전 화물차량에 대한 등록제를 시행하고 시범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8월부터 365일 24시간 주차장을 할 방침이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가락시장은…

전체 54만3451㎡(16만4000평)면적의 가락시장은 지난 1985년 6월19일 개장, 하루 4만대의 차량과 13만 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곳이다. 5000개의 입주업체가 있고, 2만 명의 유통인이 상주한다.

연간 거래물량이 230만 톤, 거래금액이 3조4000억 원에 이르는 세계 최대의 농수산물 공영도매시장이다.

우리나라 농어민들이 시장에 내놓은 농수산물을 팔아주는 무한 판매처 역할을 한다. 또한 2000만 수도권 시민들이 살아가는데 가장 필요한 생필품인 음식물 재료를 하루도 빠짐없이 공급해 주는 먹거리 공급처 역할을 한다.

통계에 의하면 가락시장은 전국 농어민이 공영도매시장을 통해 판매하는 물량의 36%를 처리하고, 수도권 시민들이 먹는 농수산물의 50%를 공급하고 있다.

일평균 거래 물량은 7500톤(최대 1만 톤)으로 설계 용량 4600톤의 1.6배가 넘는다. 이로 인해 주변 교통이 혼잡해지고, 쓰레기로 인한 악취 등 문제점이 발생했으나, 최근 가락시장 개혁 프로그램을 통해 하나씩 단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특히 내달 말이면 가락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 계획이 결정돼 재건축 또는 시장 이전이 확정된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