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1일 시내 먹는물 공동시설(약수터) 323개 시설에 대한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생물 오염 62건(93.9%), 건강상 유해물질 3건(4.5), 심미적 영향물질 1건(1.5%)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생물로는 일반세균과 대장균이, 건강상 유해물질로는 질산성 질소가 검출됐으며 심미적 영향물질 부적합 사항은 과망간산 칼륨소비량(KMnO4) 10㎎/ℓ 이상 검출된 것으로, 물에 혐오감을 느낄 수 있으나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시기에 부적합한 시설은 북한산공원과 금천구가 각각 15곳으로 가장 많았고 종로구(8곳), 서대문구(7곳), 관악구(6곳), 서초구(4곳), 구로구와 노원구(각각 3곳), 양천구와 남산공원(각각 2곳) 순으로 나타났다.
음용 부적합률을 보면 금천구가 78.9%로 가장 높았고 구로구 75.0%, 종로구 53.3%, 북한산 공원 36.6% 순이었다.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총 7번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4회 이상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은 32곳(총 284회 부적합)이며 이는 이번에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은 시설 65곳(총 680회 부적합)의 절반에 해당한다.
역시 북한산공원이 23곳으로 가장 많았고, 금천구가 14곳, 서대문구가 7곳, 강북구와 노원구가 각각 3곳, 남산공원과 은평·구로구가 각각 2곳, 종로·관악·서초구가 각각 1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자치구와 공원관리사업소에 먹는물 공동시설 관리규정에 따라 이번에 부적합 판정을 받은 65개 시설에 사용중지와 아울러 시설정비를 하고 2/4분기 정기 수질검사 결과 반복적으로 마시기에 부적합한 시설 중에서 수질 개선이 어렵다고 판단되는 시설은 폐쇄조치 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자치구나 공원관리사업소별로 시민이 참여하고 감시하는 수질개선 활동을 전개하고, 시민이 먹는 물 공동시설에 대한 모든 사항을 알 수 있도록 인터넷(fsi.seoul.go.kr)을 통해 정보를 공개해 시민이 약수터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약수터 인근에서 물놀이나 취사행위 등을 금하고, 주변환경 개선에 앞장서도록 함으로써 시민이 관리하는 약수터가 되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정익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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