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량’한데 모은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3-17 18:4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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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지역인물 발굴 강동구(구청장 김충환)가 지역출신의 이름난 인물을 발굴해 동상과 공원을 건립하는 등 구의 문화 역량을 모아내기 위해 적극 나섰다.

구 관계자는 17일 “강동 출신의 역사적 인물의 업적과 뜻을 기려 후손들에게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해공 신익희 선생의 아동전기를 발간해 배포하고, 정절로 권력에 맞선 도미부인의 동상 건립을 추진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지역출신 독립운동가인 해공 선생의 아동전기(사진) 1000권을 발간해 500부는 구내 초·중등학교와 문고, 청소년 시설 등에 무료로 배부하고 나머지 500부는 서점에서 많은 독자들이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아동전기는 지역출신 수필가이자 시인인 정영기 선생이 글을 썼으며, 삽화는 김명식씨가 맡았다.

구는 또 오는 6월에는 해공문화체육센터를 전면 개관해 문화축제와 함께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선생의 독립정신을 기리는 데 적극 나설 방침이다.

앞서 구는 지난 2001년 천호동 마을마당에 해공공원을 조성하고 선생의 동상을 건립했다.

아울러 구는 백제 개루왕의 수청을 두 차례나 거부해 온갖 고초를 당하면서도 끝까지 정절을 버리지 않았다는 도미부인의 숭고한 뜻을 알리기 위해 해공공원 내에 동상을 건립, 문화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총 9700만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이번 동상은 청동을 사용해 입상(2.5m내외)이나 좌상(1.5m내외)으로 건립될 계획이며, 좌대는 화강석을 이용해 2m내외(건립면적 16㎡내외)로 제작된다.

구는 이를 위해 다음달 28∼29일 이틀동안 설계공모를 실시, 오는 5월3일 당선작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모결과 당선자에게는 동상 제작권이 부여되며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200만원과 1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최은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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