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거리서 만세 부른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27 10: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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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각∼종로3가 3·1절 재현 종로구(구청장 김충용)가 3·1절의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는 ‘3·1 만세운동 종로거리 재현행사’가 내달 1일 개최된다.

26일 구에 따르면 구는 올해로 4회 째 실시하고 있는 재현행사를 ‘역사를 넘어’라는 주제로 1일 오전 10시30분부터 열기로 하고 행사구간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보신각∼종로3가 서울극장 800m 구간의 모든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선열의 숭고한 뜻을 알리고 시민화합을 일깨우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또 구간의 시작과 끝을 알리는 형형색색의 오방천 하늘문이 종로1가(보신각∼삼성타워)와 종로3가(서울극장∼단성사)에 각각 설치된다.

이날 실시되는 주요 프로그램은 ▲굴렁쇠 굴리기, 떡메치기, 소원북치기 등 가족단위 행사 ▲청소년을 위한 ‘젊음과 함께하는 만세콘서트’ ▲야인시대 출연 연예인 사인회 ▲노인들을 위한 국악한마당 등이다.

또한 국악단체의 농악·사물놀이와 함께 희망의 꽃씨 나누어주기, 사랑의 좀도리 쌀모으기 행사 등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봉사활동도 병행된다.

특히 11시30분부터 진행되는 3·1만세 재현행사는 독립선언서 낭독, 만세삼창에 이어 보신각종이 33번 타종되고 이와 동시에 시민들이 일제히 태극기를 흔들면서 만세물결을 이루는 현장극으로 이날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최은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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