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에 따르면 지난 98년부터 추진해온 광장동 운동장부지 개발사업에 대한 기본계획 용역이 완료됨에 따라 부지 개발이 본격궤도에 오르게 됐다.
앞서 광장동 318번지 일대 운동장부지는 20여년전 장기 미집행시설로 도시계획이 결정돼 그동안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으나 광진교 및 강변북로 확장건설, 지하철5·7호선 개통 등 주변여건의 변화로 개발 필요성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특히 이곳은 아차산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한강에 접하고 있고 한강변에 마지막 남은 대규모 미개발 단일 블럭이라는 점에서 주목됐다.
이에 따라 구는 이곳을 경제적 측면의 개발보다는 후손들에게 개발의 여지를 남겨주면서 동시에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는 체육·여가시설로 개발하는 방안을 지난 98년부터 추진해 왔다.
이를 통해 구는 주민대표와 도시계획·건축·생태환경·재정경제 분야 전문가 그룹 및 유관부서 실무자들의 검토를 거쳐 최근 ‘광장동 운동장부지 개발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면적 4만9415㎡(1만5000평) 규모의 운동장 부지에 오는 2005년까지 구민체육센터, 옥외체육공원, 환승 주차장, 다목적 잔디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연못, 야외식물원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하철 광나루역사와 지하보도로 연결되는 진입광장에는 멀티미디어 수경공간을 건축하고 옥외체육공원 및 잔디구장 등 운동광장에는 농구장, 체력단련시설, 트렉, 야외무대 등을 조성한다.
구는 이같은 시설을 통해 주민들을 위한 사회체육시설 및 공공서비스를 증대시키고, ‘새서울 우리한강 자전거백리길’ 조성사업과 연계해 이곳을 한강 남북 보행 및 자전거길 연결의 시종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영섭 청장은 “운동장부지의 개발은 고층·고밀도 개발로 인한 생태파괴를 과감히 배제하고 자연친화적인 개발로 삶의 질을 향상, 미래를 위해 개발여지를 남겨두는 바람직한 공공개발의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은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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