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천변 1200여평에 갈대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12 19: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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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오목~신정교간 생태하천 추진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안양천을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12일 구에 따르면 구는 ‘맑고 깨끗한 환경도시 영등포 건설’의 일환으로 안양천을 맑은 물과 다양한 생물종이 살아 숨쉬는 하천으로 복원, 주민들의 친수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우선 오목교에서 신정교에 이르는 안양천변 둔치에 1200여평(4,000㎡)규모의 갈대밭을 조성, 자연 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키로 했다.

또한 주민과 함께 하는 안양천 가꾸기를 위해 3월까지 주민, 기업체, 사회단체, 공무원 등을 회원으로 한‘안양천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을 구성, 안양천 수질모니터링·하천정화활동·안양천 살리기 시민 서명운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이밖에 구는 환경오염원 배출업소별 정비구간을 지정, 꽃·나무심기·화단조성 등‘1사 1하천 가꾸기’자율 정화활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당서초등학생, 영등포구의제21 시민실천단, 안사모 등이 참여한 자연체험학습장 조성 및 겨울철 안양천에 서식하는 철새모이주기 행사 등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구는 하천감시 기능 강화와 오염 방제체계 구축을 위해 주 3회 이상 하천순찰과 방제장비 확보 및 유사시 비상근무체계를 확립하고 정기적인 폐수배출업소에 대한 지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안양천 살리기를 위해 구성된 안양천수질개선대책협의회와의 협조를 통해 하천 오염도 검사 공동실시 등 다양한 개선대책을 마련해 간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현재 안양천 둔치에는 축구장과 자전거도로, 체력단련시설을 비롯해 양화 인공폭포 앞과 신정교 부근에 4500여평 규모의 유채꽃밭이 조성돼 있으며, 오목교와 양평교 사이에는 9000여평의 갈대밭과 억새밭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사계절 가족이나 연인들이 사진촬영을 하는 등 휴식공간으로 즐겨 찾고 있다”며 “올 한해를 안양천 가꾸기 추진 원년으로 정해 역점사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정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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