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강북의 명문학군’ 급부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10 18: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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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등 일류대학 다수 합격 최근 노원구(구청장 이기재) 소재 고등학교에서 서울대 등 일류대학에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 강북의 새로운 명문학군으로 떠오르고 있다.

10일 구에 따르면 이 같은 현상은 성적이 우수한 대부분의 학생들이 강남학군으로 쏠리고 있는 현실을 감안, 강남에 비해 신생 학교라는 점에서 고등학생들의 일류대 진학과 중학생들의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수목적고 입학증가는 명문학군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구내 고등학교 가운데 매년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두각을 보이고 있는 학교로는 D고, S고, D여고, C고, N고교며 이들 학교의 진학률은 S고교의 경우 금년에 서울대에 21명, 연세대 25명, 고려대 35명을 합격시켰고 그동안 이들 3개 대학에만 2002년도 79명, 2001년도 64명을 보내 해마다 평균 70여명을 진학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S고의 경우 지난해 서울에 있는 4년제 대학에 재학생의 50%가 넘는 430여명이 들어갔다”며 “D고는 금년에 서울대 15명, 연·고대 80여명, 일본공대 7명이 합격했고 매년 서울대에 15명 내외의 인원이 들어가는 추세이며 최근 3년간 꾸준히 이들 대학에 평균 70여명이 입학하는가 하면 작년에 재학생의 64%인 450명을 서울소재 4년제 대학에 보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금년 서울대에 다수 합격자를 배출한 학교로는 C고교 13명, D여고 5명, N고교 5명 등이고 연·고대 24명, 15명, 12명씩 각각 진학했다.

이들 학교도 서울소재 대학에 200여명의 학생들이 입학해 강북의 신흥 명문고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구 소재 중학생들의 외국어고등학교 등 특목고 진학률도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B중학교 외고 21명, 과학고 5명 등 총 30여명, J중학교 외고 20명, 과학고 2명 등 20여명, H중학교 외고 18명 등 20여명, C중학교 외고 6명, 과학고 2명 등 10여명을 각각 합격시켰으며 O중학은 지난해 대원외고 수석합격에 이어 금년에도 서울과학고 수석입학의 성과를 거뒀다.

이처럼 구 소재 중·고등학교가 두각을 나타내는 이유에 대해 이 지역 학교 관계자들은 “충실한 학교교육, 학생들의 면학분위기, 학부모들의 높은 교육열이 자연스레 삼위일체가 돼 나타난 결과”라며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80여 초·중·고교 90%가 맞벌이하는 젊은 고학력층 학부모가 많은 아파트에 위치해 있으며, ‘강북의 대치동’으로 일컫는 중계동 신흥학원가 형성 등이 주원인”이라고 설명했다.
/박영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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