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구에 따르면 노인주간보호소가 낮시간 동안만 심신허약 노인들을 보호해 주는데 반해 치매노인단기보호소는 24시간 동안 치매노인을 돌봐주고 있는 시설로 경조사, 명절 등 부득이 며칠씩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 마땅히 치매부모 보호를 부탁할 곳이 없던 보호자들에게 환영 받을 전망이다.
또 다양하면서도 체계적인 재활및 여가프로그램을 통해 치매노인들의 심신기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구는 앞서 지난 98년 전국에서 처음으로 노인전문보호소인 ‘노인주간보호소’를 설치한 데 이어 지난 3일 자양2동 사무소를 리모델링해 설치한 노인보호센터 2층에 치매노인단기보호소를 개원했다.
보호소는 172㎡(52평)규모로 거실, 방2개, 프로그램실, 식당, 조리실, 세탁 및 목욕실, 화장실, 사무실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정원은 15명으로 현재 2명의 치매노인이 입소해 있으며 1회 최대 45일까지 머무를 수 있다. 또 1년에 1회에 한해서 연장이 가능하다.
이 곳에는 사회복지사, 간호사, 취사원 등이 상주하며 치매노인을 돌보고 있고, 야간에도 간병인 2명이 치매노인들의 안녕을 위해 밤샘근무를 하고 있다.
입소노인들의 재활을 위해 물리치료를 비롯해 기공체조, 원예치료, 노래교실, 한글교실, 미술치료, 종이접기, 지점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노인들의 목욕, 식사, 빨래 등을 도와줄 자원봉사자 20여명이 준비돼 있다.
하루 세끼 식사를 비롯해 모든 서비스는 1일 1만2000원이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무료다.
구의동 김상임(52)씨는 “일주일 가량 집을 비워야할 상황이었는데 모시고 있는 어머니가 치매로 혼자 지낼 수 없는 형편”이었다며 “형제도 없고, 이웃에 부탁하기도 난처한 상황이었지만, 구청에서 24시간 동안 치매노인을 돌봐준다는 소식을 듣고 광진치매노인단기보호소를 찾아가 어머니를 맡기고 맘편히 일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한편, 치매노인단기보호소가 자리한 노인보호센터의 1층에는 정원 20명 규모의 광진주간노인보호소가 들어서 있으며, 이 곳에서는 오전 8시부터 16시 30분까지 일반심신허약 노인들을 보호해 주고 있다.
정영섭 구청장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치매노인도 증가할 것에 대비해 구에서는 노인보호센터 확충 등 노인복지를 한층 강화 해 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최은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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