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애국선열 널리 알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2-05 19:4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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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어록 게시판 정류장 27곳에 설치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애국선열어록 게시판을 관내 버스 정류장 승차대 27개소에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애국선열 어록 게시판에 수록될 사진 및 어록에는 구에 연고가 있는 애국 선열의 어록으로 효창공원에 모신 김구 선생님 및 의열사 7위(김구, 안중근, 이봉창, 윤봉길, 백정기, 이동녕, 차리석, 조성환)와 관련된 어록, 오산학교 설립자(이승훈) 등이 해당된다.

또한, 구와 관련 있는 위인들인 원효, 남이, 김대건, 이승훈, 김소월, 박목월 등이 선정됐으며, 기타 선정위원회가 선정하는 위인들의 어록 및 작품 등도 이에 포함된다.

기획안에 따르면 선열의 어록과 사진, 소개글을 맞춤 디자인해 관내 버스정류장 승차대 27개소(중대부속병원 앞, 용산가족공원 앞, 녹사평역 입구, 한남역 건너편, 크라운호텔 건너편, 한강중학교 담장 등)에 공익광고 형태로 이를 설치, 운영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웠다.

이에 따라 구에서는 애국선열의 어록선정을 위해서 백범기념사업회, 보훈처 등의 제공 자료, 독립기념관 광장의 애국선열 어록 비문, 자서전, 연구문헌 등을 참고해 기초자료를 수집해왔다고 밝혔다.

구 관계자는 “이번 애국선열 어록 게시판 설치는 호국시설이 많은 용산구가 근대 역사 속에서 호국의 중심지로서 지금도 곳곳에 흐르는 겨레사랑의 문화적 유산을 계승 발전시키고자 한다”며 “백범로, 소월로, 원효로 등 위인들의 이름으로 명명된 도로들이 이름과 함께 위인들의 문화적 업적과 가르침이 살아있는 거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애국 선열 게시판 설치를 통해 애국 선열의 업적을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기리고 상업성이 범람한 도시의 거리를 문화가 숨쉬는 거리로 개선하고자 추진됐다”고 추진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공사계획 중인 게시판 구조물 사양은 크기 가로 90㎝×세로 150㎝로 제작할 예정이다. 기존의 승차대 측면 철골조를 활용하되 조명등을 설치해 야간 게시물을 볼 수 있도록 하고 앞뒷면 게시물 부착에 따른 그림 투영 방지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특히 주변환경 및 도시미관을 고려한 디자인으로 이를 설치하고 정류장 및 도로명을 고려해 애국 선열을 지정 게시할 방침이다.

현재 원효로 현대자동차 맞은편 등 총 3개소는 이 달말까지 게시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며 앞으로 어록선정회의→어록별 디자인 제작→게시내용 결정(서면 심의)→기념사업회, 유족 등과 최종 협의→게시 등의 순서로 이뤄지게 된다.
/최은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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