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구는 당초 현 청사부지에 신청사 건립 방침을 정했으나 12월에 서울대학교앞 청원부지로 계획을 변경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관악산을 사랑하는 시민모임’(대표 이후용 이하 관지모)이 지난달 20일 이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7일 다시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특히 7일 집회에는 ‘관악구청 이전 반대 공동대책위원회’(가칭)가 참여할 예정으로 알려져 청사 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세질 전망이다.
관지모 이후용 대표는 5일 “구청사가 서울대 앞으로 이전되면 우선 교통대란이 일어날 우려가 있으며 갑작스런 부지변경에 따른 의혹을 떨칠 수 없다”며 청사이전계획이 철회될 때까지 반대시위를 계속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민들을 상대로 공청회가 열리지 않았다는 점, 청사가 이전되면 봉천동 상권이 무너져 주민들의 생활에 혼란이 온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외에도 의회를 옮기고 구민회관을 활용하면 신청사 이전이 불필요하다는 주장도 거세게 일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구청이전 반대운동은 현 청사 주변건물주나 상인들의 이기주의적 주장이라는 비판도 만만치 않다.
구청 측은 신청사 이전과 관련, 오는 7월부터 일반주거지역의 용적율이 기존 300%에서 200%내외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현 청사 부지로는 적정 연면적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부지변경이 불가피 하다는 입장이다.
주민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 구 관계자는 “14일 간의 주민 공람공고 기간을 거쳤으며 구민의 대표인 구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신청사 건립시 충분한 주차 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편의를 도모할 수 있다”면서 “셔틀버스 운행 등 여러 가지 교통대책을 강구하고 있어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주변의 교통여건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입장이다.
/서정익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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