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에도 성금 줄이어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3-01-21 18:5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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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따뜻한 겨울보내기사업’중간결산 경기침체에도 불구 어려운 이웃을 생각하는 마음은 더욱 커져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21일 저소득주민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추진 상황을 중간평가한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성금 모금액이 4억7000만원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15일 기준 모금액은 민간부문 9억2900만원을 포함 총 12억6700만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7억9200만원보다 무려 60%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주민들의 봉사활동 사례를 보면, 구내 16개 주민자치위원회 및 통·반장, 직능단체, 새마을금고 등이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통해 모금한 수익금으로 1만5000㎏의 쌀을 구입해 1100세대에 전달했다.

또 중곡3동에서는 한 주민이 어린이용 털스웨터 250벌을 기증 결손가정 아동과 시설입소 아동에게 전달했으며, 중곡4동 방범협의회에서는 환경미화원 13명에게 방한복을 선물했다.

구의1동 주민들은 노인정과 아동복지시설 등에 야쿠르트 50박스를 기증했으며, 구의3동 직원 및 직능단체는 독거노인 11가구와 결연을 맺어 정기적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 광장동의 한 노인은 그동안 모은 노인교통수당 50만원을 무의탁 노인 10명에게 연료비로 써달라고 기탁했다.

자양1동 한 주민도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불구 매일 새벽과 밤시간을 이용 빈병과 폐지 등을 수집해 판매한 돈으로 무의탁 노인들에게 지난 몇년동안 생필품을 지원해 주고 있다.

또 자양2동 현대3차아파트 주민들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이불 42채를 마련 불우이웃 42세대에 전달했다.

중곡2동 용마초등학교 학생들은 지난해 12월 모금한 성금 60만원으로 생필품을 마련 경로당과 장애인시설 등에 지원했으며, 구의1동 명성여자중학교 학생들도 지난해 알뜰 바자회를 통해 마련한 수익금 22만원과 의류 100점을 동사무소에 성금과 성품으로 기탁했다.

또 광장동 소재 한 예능학원은 미취학아동들이 주말농장에서 가꾼 배추 70여포기로 김장을 담궈 무의탁노인들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정영섭 청장은 “취약계층인 틈새계층도 적극 발굴해 골고루 사랑이 나눠질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은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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