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초대석-정길자 서초구의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26 09:4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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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 경험살려 예산심의 “21년동안 한국은행에서 익힌 노하우를 살려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서초구의회 정길자 의원(서초2동·사진)은 한국은행 재직당시 익혀둔 예산심의나 법률검토 능력 등을 토대로 지방자치제도를 발전시키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업무성향이 구의회의 4대 업무인 조례개정, 예산심의, 민원해소, 행정사무감사와 비슷했기 때문에 구의원 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정의원은 지난 98년 5월 한국은행 국제부과장에서 퇴임한 후 다음달 치러진 지역구의원 선거에 초선의원으로 당선될만큼 지역주민들에게 큰 지지를 얻고 있다.

퇴임 후 한달여만에 구의원으로 당선된 것은 정의원이 주민들로부터 ‘똑소리’나게 민원을 해결해주는 의원으로 정평이 나 있기 때문이다.

지난 2000년에는 주민소유지만 활용가치 없이 세금만 내야 하는 고속도로변 시설녹지를 서울시에 매각하고 그 비용(79억원)을 주민들에게 나눠줘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94년에는 관내 체비지를 서초구에 매각했지만 5년 동안 세금을 부담했던 주민을 위해 집행부와 협의한 끝에 그동안의 세금을 돌려주기도 했다.

정의원은 이에 대해 “물론 관심없이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주민의 권리를 찾아주고 또 잘못된 행정에 대해 꼬집어주는 게 구의원의 몫”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의원은 “지역주민을 위해,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 봉사해야 하는 구의원의 신분으로 공공의 이익과 주민의 이익이 배치될 때 어려움을 겪는다”고 토로했다. 따라서 모두에게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공공이익과 주민이익의 접점을 찾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의원은 “거창한 사업을 벌이기보다 주민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집행부의 최우선 과제”라고 지적하고 “앞으로 서민의 고충을 헤아려줄 수 있는 집행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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