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지축 연결 ‘환경띠’ 만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11 18:54:5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남구, 내년부터 압구정에서 대모산까지 조성 강남구(구청장 권문용)가 재건축 아파트의 지상공간을 녹지로 꾸미는 등 구 전체를 녹지축으로 연결하는 ‘환경 띠 사업’을 시행하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구는 관내 공원, 숲, 하천 등을 추가로 확보하고 체계적으로 정비해 압구정동에서 개포동 대모산까지 녹지로 연결하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빠른 시일내에 용역업체를 선정,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환경 띠 조성방안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내년부터 아파트 신축 및 재건축시 주차장을 지하에 만들고 지상에는 근린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

구 관계자는 “관내에는 도곡지구 아파트 단지처럼 이미 재건축 승인이 났거나 재건축 예정인 아파트 단지가 많다”며 “지구단위계획 등에 의해 지하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할 경우 상당수준의 녹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대단위 재건축 아파트 단지인 도곡지구와 영동지구를 푸른 공간으로 조성, 대모산에서 내려다보면 하나의 띠처럼 이어지는 형태를 띤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또한 구는 관내를 흐르는 양재천과 탄천 주변을 자연하천구역으로 정비하기로 하고 수질개선, 하천변 정비, 식재보완, 공원조성 등의 사업을 단계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아울러 공원이나 녹지로 지정됐으나 체계적인 정비와 관리가 이뤄지지 못했던 대모산 도시자연공원 등 관내 204개 공원, 녹지, 숲 등에 대해 녹지비율을 높이고 시설을 개선하며 특히 가로수의 수종을 각각의 거리특색에 맞게 변경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구는 ‘환경 띠 사업’을 최소한 5년에서 10년이상 걸리는 장기사업으로 분류하고 구체적인 사업기간과 소요예산은 용역업체의 기본계획이 마련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종학 주택과장은 “‘환경 띠 사업’은 마치 섬처럼 떨어져 있는 공원과 녹지를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관내 전체가 친환경적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