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5 19: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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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까지 출입금지 안내표지판 철수 사람 출입이 철저하게 통제됐던 공원내 잔디밭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강남구(구청장 권문용)는 관내 97곳의 공원 잔디밭을 출입하지 못하도록 설치한 휀스와 ‘잔디를 보호합시다’라는 안내표지판을 제거하고 주민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5일 밝혔다.

특히 구는 전면 개방이 아니라 잔디의 생육보호를 위해 윤번적 개방이 필요하다고 보고 구획을 정해 순번에 따라 개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일부 공원에는 잔디를 보호하기 위한 출입통제 시설과 ‘잔디를 밟지마세요’ ‘잔디를 보호합시다’ 등의 안내판이 설치돼 있다.

잔디밭의 출입 및 접근이 통제되자 잔디밭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촬영을 원하는 주민과 어린이들과 함께 잔디밭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일부 주민들이 잔디밭 이용을 허락해달라며 민원을 제기해왔다.

그러나 공원내 잔디밭을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해야 한다는 의견과 달리 많은 사람이 들어가면 잔디가 훼손되므로 출입을 통제하고 잔디밭을 ‘바라보는 녹지공간’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병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구는 두 의견을 모두 충족시키기 위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할 결과 “이용자에 대한 편의제공을 위해 잔디밭 개방이 필요하나 잔디의 생육 및 품질유지를 위해 전면 개방보다는 구획을 정해 돌아가면서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구는 시민들이 잔디밭에 들어가도 잔디 생육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는 넓은 공원을 대상으로 이달 21일까지 출입통제 시설물을 모두 철거하고 향후 잔디 생육상태를 확인하고 관리가 필요할 경우 윤번적 통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어린이공원 등 좁은 면적의 공원에 대해서는 공원을 자주 이용하는 인근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 그 결과에 따라 전면 또는 윤번 개방하기로 했다.

앞서 구는 도산공원내 잔디밭 출입통제 휀스와 안내표지판, 도산기념사업회가 설치한 방송시설을 모두 철거하는 등 시범 개방을 실시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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