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신형 노인주거시설 건립”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5 16: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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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노인인구 급격하게 늘어 종로구의회 조기태 의원(청운·효자동)이 고령화사회를 맞아 노인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종신 주거형 유료노인주거시설(Reitrement Community) 건설을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조 의원은 종로구의회 정례회 구정질문에서 “종로구는 현재 타구에 비해 노령인구 비율이 유난히 높기 때문에 노인들의 건강하고 윤택한 노후생활을 위해 복지와 요양을 함께 할 수 있는 저렴한 복합형 유료노인주거시설이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또 “최근 실버타운들이 영리를 목적으로 운영되면서 피해를 보는 노인들이 증가하는 등 그 폐해가 속속 드러나고 있는 만큼 행정기관이 노인복지 차원에서 이같은 시설을 건립, 운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현재 서울시내 크고 작은 유료노인시설은 9월 현재 46곳으로 급격하게 노인인구와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그나마 있는 이들 실버타운도 높은 비용 때문에 중산층과 저소득층 노인들에게는 ‘그림의 떡’에 불과한 상황이다.

특히 종로구는 노인인구가 1만3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7%를 차지하고 있으나 이들이 생활할 수 곳은 구립과 사립을 포함한 경로당 60여개가 전부인 것.

때문에 선택받은 몇몇 ‘부자노인’들만이 아닌 일반가정의 평범한 노인들도 생활할 수 있는 저렴한 노인시설의 건립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조기태 의원은 “아직까지 구청이 직접 유료노인주거시설 사업에 뛰어들 수 없는 상황이라면 민간기업이라도 활발히 참여할 수 있도록 예산지원, 구유지 임대 등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종로구는 최근 노인복지가 사회적으로 큰 현안인 만큼 유료노인주거시설 건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지만 당장 실행하기는 힘들다는 입장이다.

구 특성상 유료노인주거시설을 지을만한 마땅한 부지도 없는 실정이고, 이 사업을 진행할 만큼 재정상태도 좋지 못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구는 현재 계획중인 노인종합복지회관 사업을 조속하게 추진·마무리한 후 유료노인주거시설에 대한 계획도 긍정적으로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민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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