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미화원 합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4 18: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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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의 별따기네” 지난 2일 오전 10시 강북구 번동 구민운동장에서는 대학수학능력 시험 못지 않은 치열한 경쟁 속에서 환경미화원 실기시험이 치러졌다. 시험과목은 체력을 중시하는 환경미화원의 업무특성을 감안해 30kg마대 1개를 어깨에 매고 80m달리기.

이날 선발시험에는 4년제 이상 대졸자 4명을 포함, 92명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강북구(구청장 김현풍)는 지난달말 21명의 환경 미화원을 채용하는 공고를 한 결과, 92명이 응시해 4.3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공채는 지난 92년 이후 환경미화원의 정년퇴임과 인력감축으로 인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10년 만에 이뤄졌다.

특히 이번 환경미화원 지원자 중에는 4년제 대학 이상의 학력자 4명을 포함대 전문대 이상을 졸업한 고학력자가 6명이나 됐다.

그런가하면 응시자 92명중에 여성도 5명이나 포함돼 있어 그동안 ‘금녀의 직업’이라고 여겨왔던 상식을 깨뜨렸고 연령대도 만24세부터 55세까지 다양했다.

이처럼 환경미화원에 고학력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은 안정된 신분과 보수 때문.

환경미화원이 받는 급여는 위험수당, 간식비, 목욕비, 그리고 가족수당과 자녀학비보조금 등을 포함할 경우 연간 2300만∼2400만원(월 200여만원) 정도로 7급 공무원 수준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일용직 인부(상근)로 정년(만 58세)까지 일할 수 있는 등 신분도 보장된다.

구인회 청소행정과장은 “급여도 적지 않고 신분 보장도 되는 이점이 있어 고학력자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며 “5일 열리는 최종면접 때 환경미화원으로서 직업관이나 사명감 등 적성여부를 중점적으로 평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합격자 발표는 7일 개인별로 통보될 예정.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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