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 지하에 다목적시설 첫 조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2-03 11:06:05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노원, 공릉초교에 주차장·수영장 추진 학생들만 뛰어 노는 장소로 여겨졌던 학교 운동장이 다목적 복합 공간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노원구(구청장 이기재)는 공릉동에 위치한 공릉초등학교(위치도) 운동장 지하공간을 활용해 주차장 및 수영장, 수방시설을 갖춘 지하3층 규모(3182평)의 다목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그동안 일부 지자체들이 학교운동장을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이처럼 지하공간에 체육시설과 수방시설을 설치하기로 한 것은 전국에서 노원구가 처음이다.

구에 따르면 운동장 지하에 복합시설이 들어서게 될 공릉초교 주변일대는 매년 물난리를 겪는 상습침수지역으로 집수정과 같은 수방시설 설치가 절실한 지역이고 주민들이 즐길만한 문화·체육시설도 없다는 것.
또 일반주택 밀집지역으로 심각한 주차난 문제로 민원이 항상 끊이지 않은 곳이다.

이에따라 구는 주차난 해소와 체육·수방시설 등 세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오는 2004년까지 1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및 수영장, 집수정 등의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지하1, 2층에는 200대의 차량을 주차할 수 있는 주차장과 500㎡(152평) 규모의 헬스장이 설치되며 지하3층에는 2500㎡(7500평)규모의 수영장, 탈의실, 편의점과 7500톤의 물을 저장할 수 있는 집수정이 각각 들어설 예정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이번 복합시설 건립을 계기로 주택가 주차난 해소는 물론 부족한 체육시설 및 수방 대책이 한꺼번에 해결됐다”며 “앞으로도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