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조 도봉구지부(지부장 황성욱)가 6급 이하 직원 477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초부터 20일까지 ‘공무원 근무환경, 조직, 후생복지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35.2%인 168명이 ‘인력편중 및 업무과다’를 1순위로 꼽았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승진을 포함한 인사문제에 대해서는 46.3%가 ‘불공정하다’고 응답, ‘공정하다’고 답한 응답자보다 무려 6배나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불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출신지역 및 학연’(7.9%)보다는 ‘민선이후 줄서기 풍토확산(21.8%) 및 인사 담당자와의 친분관계(20.9%) 등에 의한 지연(地緣)이 대부분이었다.
또 현재 근무하고 있는 부서의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64%(305명)가 ‘만족하다’고 응답, 눈길을 끌었다. 만족이유에 대해서는 ‘분위기가 좋아서’, ‘맡고 있는 업무가 적성에 맞아서’라고 답했다.
하지만 응답자 31.0%(148명)는 자신의 업무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같은 원인은‘업무과다’(13.4%)가 가장 많았고, ‘적성에 안맞는다’(6.28%), ‘소외부서’(5.87%)가 뒤를 이었다.
그런가하면 응답자들은 ‘도봉구를 떠나고 싶은 생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절반이 넘는 61%(291명)는 ‘떠나고 싶지 않다’고 답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강한 애착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일 내가 구청장이라면 어떤 일을 하고 싶냐’는 질문에 응답자들은 민원인 뿐 아니라 직원도 이해하는 구청장이 되겠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고 공무원 노조 인정, 인력난 해소, 주5일근무, 직원 생일시 선물지급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이밖에 공무원의 업무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편의시설 확충’(34.5%)이 가장 필요하며 구·동간 순환보직시 그 기간은 3년(41.9%)이나 5년(30.1%)이 적당하다고 대답했다.
황성욱 지부장은 “이번 설무조사 결과를 토대로 구청장과의 협의를 거쳐 조직발전 및 근무환경 개선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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