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회관 올 30억 적자운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26 18:5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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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수익 감소 재정자립도 28%에 그쳐 세종문화회관의 재정자립도가 서울시가 책정한 재정자립기준인 35%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서울시 행정사무감사에서 문화교육위원회가 발표한 ‘행정사무감사요구자료’에 따르면 세종문화회관의 재정자립도는 월드컵 개최 등으로 인한 공연수입 감소로 재정자립도는28.1%에 머물고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지난해 말 291억원이었던 수익이 올 10월말 현재 185억원을 기록해 106억원(36.4%) 감소했고, 지출의 경우도 300억원에서 218억원으로 12억원(27.3%)감소해 30억원이상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수익의 경우 공연수익만이 지난해 28억원에서 30억으로 2억원 증가했을 뿐 대관(극장임대수익)과 시설운영수익은 각각 2억원과 13억원이 줄었고 출연금수익도 70억원 가량 감소했다.

지출의 경우는 삼청각이 지난해 64억원에서 22억원으로 42억원 감소해 가장 큰 감소세를 기록했고, 다음으로 시설운영비 35억원, 인건비 14억원, 관리비 4억원 순이다.

공연별로는 올 7월부터 대극장의 정상적인 운영되지 않아 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했던 기획공연이 지난해 말 19억원보다 3억원(14.3%)가량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했고, 세종문화회관에서 각 구청의 문화회관을 방문해 공연하는 시민공연은 1억4000만원에서 무려 75%가 줄어든 3500만원에 불과했다.

이와 관련 회관관계자는 “월드컵으로 인해 공연수익감소가 이뤄졌다”며 “대극장의 개·보수가 끝나는 2003년부터는 정상적인 운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내년에는 대극장을 사용할 수 없어 수익구조가 더욱 악화되지만, 각종 이벤트사업을 적극 추진해 수익확충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 붙였다.

한편, 세종문화회관은 7월 교향악단연주가 주를 이루고 있는 대극장 보수하려 했으나, 시장교체와 맞물려 6개월간 늦춰진 내년 1월 개·보수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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