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한 ‘고사리손’의 ‘예쁜짓’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26 18:4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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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여만원 또래불우에 주기로 고사리 손으로 모은 작은 정성이 6년째 불우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있다.
26일 성동구(구청장 고재득)에 따르면 지난 96년부터 구립어린이집 원아들은 관내 불우이웃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동전을 모아 성금을 전달하는 ‘사랑의 저금통 개봉’행사를 개최해왔다.

그동안 ‘사랑의 저금통 개봉’행사 실적을 살펴보면 제1회인 97년에는 91만원의 성금이 소년소녀 가장 돕기에 쓰였으며 98년 152만원, 99년 218만원, 2000년 200만원, 2001년 300만원은 결식아동과 장애인 가정을 위해 각각 투자됐다.

올해에는 오는 28일 오전 10시 구청 회의실에서 26곳의 구립어린이집 원장, 보육교사, 원아 등 70여명이 참가해 돼지저금통 26개를 개봉할 계획이다.

관내 구립어린이집 원아 2000명이 지난 1월부터 ‘어려운 이웃돕기 모금의 날(매주 월요일)’마다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을 아껴 모은 성금은 역대 최고액인 약 370여만원으로 추산된다.

1년 동안 모아온 빨간 돼지저금통 안에는 10원, 100원짜리 동전들이 대부분이지만 어린이들로서는 꽤 큰 금액인 1000원짜리도 섞여 있는 등 정성이 가득 담긴 성금이 들어있다.

구는 고사리 손으로 모은 성금 370여만원과 함께 지난달 어린이집 교사들이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금 1150만원 등 총 1500여만원을 연말에 불우아동을 위한 장학금 조성 사업 등에 사용하기로 했다.

구 관계자는 “6년 동안 개최해온 ‘사랑의 저금통 개봉’행사는 어린이집 원아들의 작은 정성이 같은 또래의 불우아동에게 전달되는 뜻깊은 행사”라고 설명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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