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에 따르면 지난 2000년 1만3431명에 불과했던 장애인 인구가 지난해에는 5.92% 늘어난 1만4227명에 달했고 지난달까지 집계된 장애인은 12.04% 증가된 1만5941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것. 이는 65만 구 전체 인구의 2.5%에 해당되는 것으로 25개 자치구 뿐 아니라 전국에서도 많은 수치다.
이처럼 노원에 장애인이 몰리는 이유는 장애인의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곳곳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었고 취업을 위한 자활훈련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국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지난해 하계1동 장애아동 재활학교인 ‘동천의 집’ 1층에 장애인 어린이 놀이시설인 마들랜드 등 각종 편의시설은 물론 주·단기 보호시설 7곳, 생활시설 9곳 등이 설치돼 있다.
특히 구는 지난 2000년 장애인 편의시설 5개년 실천 종합계획을 수립,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 및 정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교통 신호등에 소리 신호를 설치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상에도 소리 신호 장치를 매설함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이 차도와 인도 어느 곳에 있는지를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하계1동에 장애인전용 실내 빙상경기장을 갖춘 체육센터를 건립중에 있다.
지체장애인 박모씨(38·중계2동)는 “장애인 동료로부터 노원구의 장애인 복지시책을 듣고 반신반의했지만 직접 와서 시설들을 이용해보니 모두 장애인 눈높이에 맞춰 설치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같은 노력으로 노원구는 서울시가 실시한 장애인 편의시설 확충·정비분야 실적평가에서 최우수구로 뽑히는 영예를 안았다.
이기재 구청장은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배려하는 것은 곧 돌아다녀야 하는 모든 주민들에게도 혜택을 준다”며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향상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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