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에 따르면 시의회 제 23회 정례회는 20일 개원해 12월 18일까지 행정사무감사와 예산 등 주요안건을 심의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20일 오전 한나라당 시의원 총회에서 이를 12월 7일까지 18일간의 정례회와 12월 20~30일의 또 한차례의 임시회로 나누어 본회의에서 표결로 통과시켰다.
심 의원은 “바뀐 일정대로라면 행정사무감사는 주말을 빼고 4일간, 피감기관별로 2~3시간, 의원별로 겨우 수분의 감사시간이 배정될 뿐"이라며 “12조 7000억원의 수천 항목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의 성과주의 예산안은 겨우 이틀의 삼임위 검토, 닷새의 예결특위 심사를 거칠 뿐인데 이게 말이나 되는 일이냐"고 비난했다.
심 의원은 또 “한나라당이 의사일정을 변경한 이유는 시의원들을 대통령 선거에 동원하기 위한 것"이라며 “청계천 복원, 강북뉴타운 개발 등 이명박 시장취임 이후 서울시의 큰 현안이 대두했다는 점 때문이라도 시의회는 이번 회기를 비상한 관심을 가지고 진행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한나라당 임동규 대표는 “정례회 일정 변경은 정당논리에 따라 움직인 것이 아니라 선거일정과 맞물려 불출석의원 숫자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좀 더 심도있는 검토를 위해 내린 고육책"이라며 “6대의회의 첫 번째 예산심의인만큼 차수변경을 해서라도 철저하게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임의원은 또 “형식적인 회기 진행을 막기 위해 단지 일정을 분할시켰을 뿐"이라며 대선 때문에 시의회 일정을 축소시켰다는 민노당의 주장을 일축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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