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근로자 “올 겨울 더 춥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18 21: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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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임금 동결 이어 일용직 삭감 바람 경기도 김포지역 일용인부들의 인건비가 크게 줄어들어 추운겨울을 맞아 마음까지 얼어붙게 하고 있다.

더욱이 최근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중소기업체 근로자들의 봉급이 동결됐거나 삭감된데 이어 임금삭감 바람이 일용직 인부들에게까지 확산되면서 서민들의 마음을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일자리를 갑자기 잃게 된 실직자들과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구직수요는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이를 충당할 만한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18일 김포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일용직 인부들 사이에서 나타나는 구직 현상은 건설현장의 일용 잡부에서부터 식당 종업원, 아르바이트 학생들의 시간급에 이르기까지 전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제2의 I M F 한파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속에 일자리가 크게 줄어든 건설현장의 경우 요즘 일용잡부 일당이 4만~5만원선에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그나마 일자리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함께 건축공사 현장에서 일하는 미장공, 목수들의 품삯 역시 6만~7만원대에 불과해 예전보다 2만~3만원이상 떨어졌으며 주부들의 품삯 또한 큰 폭으로 줄었는데도 일감구하기는 하늘에 별 따기보다 힘들다는 것이다.

또 가정주부들을 대상으로 음식점 등에 하루 일자리를 소개해주는 인력시장의 경우 지난해까지만 해도 4만~5만원의 일당이 주어졌으나 최근 들어서는 3만원선에서 일력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구직난을 반영해 주고 있다.

게다가 인건비 삭감바람은 농촌지역까지 확산되고 있는가 하면 학생들의 아르바이트 현장에도 인건비가 크게 줄어들어 지난해까지 시간당 평균 2500원~3000원을 받았으나 최근 들어서는 2000원대로 줄어들었다.

경제 관계자들은 “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제조업과 건설현장 등 각종 업소들이 인건비를 대폭 삭감 하면서 일용인부들의 인건비에도 비상이 걸렸다”며 “현재의 경제실정으로 볼 때 이 같은 현상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포=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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