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고액과외 성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18 21: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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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한과목에 100만원 고등학교 2학년생 자녀를 둔 유모(45)씨는 성적이 올 들어 많이 떨어져 과외교사를 찾던 중 과외비가 크게 오른 사실에 깜짝 놀랐다.

수학 한 과목을 학원 강사로부터 1대 1지도를 받는데 한달 수강료가 100만원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학원을 알아본 결과도 시간 수 등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비슷한 액수였으며 더 놀라운 것은 100만원의 고액 과외임에도 불구하고 수강생들이 줄을 서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다.

자녀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결과 주변 친구들도 이 같은 고액 개인과외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에 입을 벌릴 수밖에 없었으며 더 심각한 것은 부천지역의 개인과외비가 이상기류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서울 등 타 시, 도의 이야기로만 여겨졌던 이 같은 고액 과외가 최근 부천지역에서도 성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폐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학원 강사들에게 1대 1지도를 받을 경우 과목당 월 100만원이 보통이며 1대 2로 할 경우도 평균 60~70만원에 이르지만 강사의 능력에 따라서는 시간이 없어 과외를 못 받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학부모들과 학원 관계자는 “부유층들의 일부 행태가 서민들에게까지 파고들면서 단과반 1~2개의 과외도 벅찬 서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하고 있다”며 부유층들의 자제를 당부했다.
/부천=문찬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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