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경기지역물가감시센터는 지난달 24일부터 30일까지 수원, 성남 등 도내 6개시 버스터미널, 극장, 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45곳을 대상으로 판매점 가격조사를 벌인 결과 “독점적 상황을 이용해 할인점, 백화점 등 시중가격에 비해 턱없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1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폭리를 취하는 대표 품목은 음료로 안산에서는 캔커피류가 시중가격보다 평균 56.6% 비쌌으며 성남 모 극장 매점에서는 생수를 시중가격의 450%수준(1500원)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시중가격과 비교해 맥주류의 경우 지역에 따라 평균 21.7∼39.5%까지, 과자류의 경우 평균 10∼26.3%까지 비싸게 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사진촬영용 필름도 평균 12.6∼32.8%가 높았다.
특히 지역에 따라 가격편차가 있었으나 다른 지역에 비해 안산시와 고양시의 다중이용시설내 판매가격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물가감시센터측은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한 ‘소비자문제 시민의 모임 성남지부’는 “위치나 시설특성상 독점적 지위를 가진 다중이용시설내 판매점들이 높은 가격에 팔아도 행정적 규제가 없어 소비자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지속적인 가격감시와 계도를 통해 가격인하를 유도하고 상거래 질서를 확립하는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수원=권중섭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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