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산로 기도원 공사로 폐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12 1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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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연대, 즉각개방 촉구·관련 단체장 고발키로 ‘북한산·도봉산 생명 평화 시민연대’는 12일 북한산국립공원 소귀천 등산로가 할렐루야기도원측의 등산로 주변 건물 내부수리로 석달 가까이 폐쇄돼 있다면서 이를 무조건 개방할 것을 촉구했다.

시민연대는 이날 등산로 폐쇄가 소유권을 주장하는 할렐루야기도원측의 일방적 조치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며 즉각적인 개방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강북구청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민연대는 또 “3개월 가까이 등산로 폐쇄를 묵인하고 기도원측의 탈법한 행위에 동조한 두 단체장을 직무유기로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북한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의 한 관계자는 “사유재산권이 우선이냐, 국민의 여가활동이 우선이냐는 딜레마가 있다”면서 “그러나 내부 공사가 끝나는 이달말께 등산로를 개방하기로 할렐루야기도원측과 협의됐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기도원측이 협의대로 등산로를 개방하지 않고 사유재산권을 주장할 경우에 대비해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용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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