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노점상 단속 폭력충돌 불상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10 1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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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점상 철거문제로 경기도 안양시와 관내 노점상인간의 갈등이 집단폭력 싸움으로 얼룩지는 등 심각한 사태로 번지고 있다.

특히 철거반원과 노점상인들은 서로 절단기와 쇠파이프 등 무기를 휘둘러 사태를 일으키는 등 지역사회의 불안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은 100여명이 어우러진 집단폭력 사태가 발생했는데도 늦장 출동한 것으로 알려져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사고있다.

실제로 지난 8일 새벽 6시께 안양시 범계동 신한은행 앞에서 노점상을 철거키 위해 안양시에서 투입된 철거용역반 100여명과 노점상인 60여명이 2시간동안 집단패싸움을 벌였다.

이날 집단싸움에서 일부 노점상인과 철거반원들은 각목과 절단기를 휘둘러 각각 20여명이 크게 다치는가 하면 노점상인이 석유를 뿌려 불을 붙이는 바람에 철거반원인 이모씨(30)가 큰 화상을 입었다. 또 일부 노점상인들은 철거반원들이 휘두른 철거용 면도칼에 맞아 상처를 입고 병원에 입원을 하는등 폭력피해가 속출했다.

한편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등 안양권 10여개의 시민단체들은 9일 긴급모임을 갖고 지난 8일 발생한 폭력사태 진상 및 노점상 해결을 위한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노점상 문제로 집단 패싸움이 발생하는 등 사회불안을 조성하고 있다”며 “노점상 문제를 하루빨리 매듭짓기 위해 시민단체들이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또 “노점상인들을 상대로 재산상태 등을 실사조사한후 생계가 곤란한 노점상을 양성화시킬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안양=이성모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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