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쉽게…재수생 다소 유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06 17:4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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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제 출제위원장 일문일답 2003학년도 수능시험 출제위원장인 서울대 수학교육과 조승제(趙升濟.57) 교수는 6일 “작년에 어려웠던 언어와 수리를 쉽게 출제했으며 나머지 영역도 대체로 작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그러나 “이번 시험지로 작년 수험생들이 시험을 쳤다면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 수험생의 수준을 정확히 알 수 없기 때문에 점수 등락폭을 장담할 수는 없다”며 “매우 쉬웠던 재작년 수준까지 점수가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매 학년도마다 수험생들의 수준에 맞춰 출제하게 되면 수능시험의 특성을 유지하지 못한다”고 밝혀 올해 수험생들의 학력수준이 작년보다 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평균점수가 작년보다 많이는 올라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전망을 낳고 있다.

다음은 출제위원장과의 일문일답.
-전반적인 난이도와 영역별 난이도는.
▲모든 영역에서 작년보다는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이며 특히 논란이 됐던 언어와 수리가 작년보다는 쉽게 출제됐다고 본다. 그러나 올해 학생이 어떻게 반영할지 예측할 수는 없다.

-평균점수가 얼마나 오르나
▲만일 이 시험지로 2002학년도 수험생이 시험을 쳤다면 점수가 올라갈 것으로 본다. 그러나 점수폭을 추정할 수는 없다. 지난 9월3일 치른 모의평가 결과도 반영을 했다.

-모의평가때 사탐·과탐의 점수낙폭이 컸는데.
▲이 부분은 문제 자체의 난이도에서는 작년과 비슷하게 출제했지만 올해는 영역별 반영대학이 많아 사탐과 과탐 모두에 최선을 다하지 않는 수험생이 있는 등 변수가 많아 점수폭을 장담하기 어렵다.

-올 수능 점수가 재작년 수준까지 올라가나.
▲작년 수험생이 치른다면 분명히 쉬울 것이지만 재작년 수준까지 올라갈 것으로 보이는 않는다.

-재수생 강세를 점칠 수 있나.
▲작년 수험생과 올 수험생과의 학력차이는 장담할 수 없다. 어느 시험이라도 문제 고유의 난이도는 일정선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

-이미 나왔던 문제 소재도 나오나.
▲수능 시행이 10년이 되면서 소재는 아무래도 고갈된 면이 있다. 그러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다고 인식되는 소재들은 여러번 출제됐더라도 형식을 달리해 출제할 수 밖에 없다.

-만점자는 나오나.
▲장담 할 수 없다. 모든 영역마다 다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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