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로 ‘이웃사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04 17: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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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한강변 2만포기 수확 영등포구(구청장 김용일)는 최근 날씨가 쌀쌀해지고 본격적인 겨울철로 접어들면서 관내 불우이웃을 위해 정성껏 가꾼 채소로 김장김치를 담아주는 등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어 화제다.

4일 구는 관내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등 어려운 이웃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양화동 한강변 꽃묘포지에서 재배하고 있는 김장채소가 수확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99년부터 이곳 양화동 꽃묘포지 1200평의 널따란 밭에 배추, 무, 갓 등의 씨앗을 파종해 정성껏 키운뒤 11월말경 김장김치로 담가 불우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다.

이에따라 올해도 지난 8월부터 하루 10∼20명의 공공근로자들이 약 2만포기의 채소들을 소중히 돌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달 중순 수확을 앞두고 배추속을 꽉 채우기 위해 한포기씩 묶어주는 작업이 한창이어서 공공근로자들의 손길은 분주하기만 하다.

구는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정성스럽게 재배한 채소를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달말 김장김치로 담가 사회복지시설과 소년소녀가장, 무의탁 독거노인, 저소득 주민 등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조광호 공원녹지팀장은 “이곳에서 일하는 공공근로자들은 자신들이 직접 재배한 채소가 불우이웃을 위해 지원된다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더욱 정성스럽게 일하고 있다”며 “내년부터는 이곳 부지에 조경사업을 위한 나무들이 들어설 계획이어서 더 이상의 김장채소 재배를 할 수 없지만 앞으로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다른 방법을 구상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민정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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