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만료 예고제’큰효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1-01 17: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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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 작년 실시이래 연장발급 신청자 10% 늘어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지난해 1월부터 여권소지 주민을 대상으로 ‘여권만료예고제’를 시행한 결과 연장발급 신청자가 20.8%에서 30.5%로 늘어나는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지난 1년간 여권발급실태를 분석한 결과 전체 여권발급자 16만9854명 중 개인신청자가 56.7%로 지난해보다 5.2%늘어났으며 여권기간 연장신청자는 지난해보다 9.7%증가한 1만6472명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행정자치부의 여권자료 협조를 받아 시행중인 ‘여권만료예고제’는 각 동별로 여권발급 실태를 분류한 후 해당주민에게 여권기간만료 6개월 전 만료사실을 통보, 연장 신청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

만료 전 기간연장을 신청하면 수수료 4500원만 내면 되지만 만료기간이 지난 후에는 10배 증가한 신규발급 수수료 4만5000원을 부담해야 한다.

구는 여권만료예고제를 통해 연장신청자가 증가함에 따라 한해 발급수수료를 약 6억5900여만원 절약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구가 주민이용도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9월23일부터 28일까지 여권발급자 3987명을 표본조사한 결과 서울지역이 2219명(55.6%), 경기도 1416명(36.8%), 기타 304명(7.6%)로 나타났다.

서울시민 2219명 중 각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서초구 주민이 13.8%(306여명)인 반면 강남(5.7%), 관악(5.1%), 송파(4.5%) 순이었으며 경기도 지방은 성남시가 9.1%(128명)로 가장 많았고 이외에도 안양(4.4%), 용인(3.0%), 과천(1.6%) 등으로 다른 지역 주민들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민원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는 구가 성남, 분당 등 신도시와 인접해 있으며 교통이 편리할 뿐만 아니라 관내 고속버스터미널 센트럴시티 현장민원실에서 직접 여권신청 접수 및 발급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구는 여권기간이 만료된 사실을 모르고 공항까지 갔다가 현장에서 신속히 여권을 발급해 달라는 민원인이 하루평균 10∼20명씩 생기자 업무처리에 지장을 받고 있다고 보고 외교통상부에 공항내 긴급여권발급 창구를 개설해달라고 건의할 방침이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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