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시 소방과학연구실은 현재의 소방과학연구실은 7명에 불과하고 예산도 1년에 70만원만을 사용함으로 인해 실제 건물화재 실험은 엄두도 못내고 있는 등 열악한 상황으로, 외부에 도움을 받거나 소방선진국의 소방 연구결과를 베껴 쓰는데 급급한 상황이라 밝혔다.
예산 또한 턱없이 부족해 일본 동경도의 소방청 1년예산 7억원(100엔=1000원 기준)의 1/1000에 불과하며, 소방과학 관련 석·박사가 한 명도 없이 단순 소방관 7명이 연구를 하고 있다.
이는 정부 연구기관인 ‘수도 기술 연구소’만 해도 직원수가 97명에 달하는 것에 비해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인원 충원을 하려해도 표준정원제로 인해 소방인원을 늘리려면 교원인원의 감소는 불가피해 현실적으로 인원확충이 불가능하다.
연구내용도 ‘방염 후 처리 성능검사 비교분석’, ‘모기향 불씨로 인한 화재발생 가능성 실험’,‘건축자재 화재 안전성에 관한 실화재 실험’ 등 비교적 단순한 실험에 머물고 있는 형편이다.
‘방염 후 처리 성능검사 비교분석’의 경우 항시 하던 업무를 기록한 것에 불과하고 ‘건축자재 화재 안전성에 관한 실화재 실험’은 안산의 씨랜드 화재 이후 국회의원 중 건교부 분과위원에서 실험하는 것을 옆에서 관찰한 후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덧붙였다.
‘첨단 레이저 피난 유도등 개발연구’도 당시 모 회사가 특허출현을 위해 단순 소방학교에 의뢰한 것을 실험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논문 또한 2000년 3월 이후 지난해 말까지 2년간 3차례 발간한 것에 불과해 국내 소방과학 분야의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소방과학연구실 관계자는 “소방학교의 한 부서로 이뤄져있는 상황에서 재정난으로 소방관련 전문가 영입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이원배치를 통해 체계적인 연구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명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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