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이 마지막 ‘사회봉사'라는 마음가짐으로 구정을 이끌어 나가겠다는 최 구청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내세울만한 종합병원이나 체육센터 하나 없는 도봉구의 열악한 문화 인프라를 개선하기 위해 최 구청장은 오는 2004년 이전예정인 국군창동병원 부지에 첨단 종합병원을 유치, 보건의료 서비스의 균형적 발전을 꾀할 방침이다.
저소득층 주민들이 밀집돼 있다는 지역적 특성과 강남·북 지역의 균형적 의료서비스 제공과 이용편의를 위해 서울 동북부지역에 750병상의 메머드급 시립병원이 설립돼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창동운동장 1만8000여평 부지에 2004년까지 문화체육센터를 완공하고 구민회관은 리모델링해 소극장, 문화교양강좌교실, 동호인 공간 등 주민들을 위한 문화시설로 개방할 예정이다.
그는 또 “모든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추진해야 한다"며 주민의 구정참여를 확대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주민감사 청구의 활성화를 위해 청구하는 요건을 현행 500명 이상 연서에서 100명으로 대폭 완화시켜 투명행정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함께 주민발의제, 공사감독관제도 도입할 계획이다.
최 구청장은 “주민발의제는 지방자치법에 관련 규정이 있으나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된다는 단점으로 현실적으로 사문화된 규정이나 마찬가지이지만 이를 홈페이지에 ‘주민발의 대화방'으로 개설해 적정인원이 연서할 경우 성립되도록 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업부서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대해 지역주민을 명예감독관으로 위촉해 공사현장을 관리, 감독하는 주민공사감독제를 도입해 부실공사를 사전에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한때 모 제약업체 최고경영자(CEO)를 지내기도 한 최 구청장은 사업의 효율성을 따져 우선순위사업을 지정해 예산을 투입, 추진해 나가고 직원들에게 필요한 직무교육을 강화해 공무원 1인당 업무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구청장은 생활복지 실현의 일환으로 이달부터 주민들의 생활민원을 이른 시간안에 해결하기 위해 ‘일사천리(1472)'기동팀을 운영하는가 하면 업무추진비를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투명행정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구청을 단순히 민원이나 해결하는 곳이 아닌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랑방'같은 곳으로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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