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을 마포에서 살아온 토박이 박홍섭(60) 마포구청장은 주민들의 삶을 잘 알기 때문에 월드컵을 치르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뤄온 마포를 한사코 가난하다고 표현한다.
박 청장은 비록 민선 1·2기 동안 외형적 발전을 해왔지만 그 이면에는 불균형한 개발로 인한 환경문제, 소외계층 증가 등 새로운 과제들이 발생하는 한편 주민소득향상으로 문화, 체육, 복지에 대한 욕구가 증가해 내적인 발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박 청장은 ‘풍요롭고 살 맛 나는 새 마포건설’을 구정목표로 정하고 임기동안 녹지와 교육시설이 갖춰진 지역, 장애인, 노인, 여성 등이 소외되지 않는 지역을 만들기 위해 ▲녹지공간 및 안전·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교육환경 개선 ▲노인 및 여성복지수준 향상 ▲주민소득증대 및 실업률 감소 ▲구민화합 및 지역문화 활성화를 5대 추진과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해 박 청장은 내달 중 행정기구 개편부터 단행할 계획이다.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지역경제과를 독립 부서로 신설하고, 복지증진을 위해서 가정복지과를, 녹지확충을 위해서 공원녹지과를 신설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민선3기 동안의 역점사업으로 ‘청소년 수련시설’과 ‘노인전문 요양시설’이 주목되고 있다.
청소년 수련시설은 입시제도에 억눌린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놀이문화를 제공할 청소년 전용공간으로 성산동 373의1(월드컵축구경기장 앞)에 지하 2층, 3층 규모로 지어지며 청소년 소극장, 강의실, 체력 단련실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고령화사회를 대비한 노인복지시설은 노인치료·재활 전문시설로 청소년수련시설 옆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를위해 박 청장은 지난 서울시장의 구 방문 시 건의사항으로 예산반영과 지원요청을 해 확답을 받은 바 있다.
박 청장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기 위해 100일이라는 기간동안 관내사회복지시설과 공사장, 동사무소 등 현장방문을 해왔다”면서 “보다 많은 주민들의 의견을 구정에 수렴해 마포를 사람 사는 냄새나는 활기차고 정감 있는 고장으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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