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정신건강센터 ‘제몫’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24 18:22:54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4년여간 맞춤형 프로그램 펼쳐 성동구(구청장 고재득)가 보건복지부, 한양대학병원과 함께 운영중인 ‘성동정신건강센터’(센터장 안동현)가 주민들의 정신건강은 물론 정신장애인의 사회복귀에 길라잡이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성동정신건강센터는 정신·사회기능이 손상돼 일상생활이 어려운 주민들의 재활을 돕고 나아가 정신장애에 대한 일반인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지난 98년 6월 설립됐다.

특히 한양대학병원의 도움으로 전문 재활치료를 병행, 정신장애인과 주민들에게 사회적응력을 키워주는 등 체계적인 보건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사례관리, 주간재활, 직업재활, 정신건강상담, 주민교육 등 부문별로 나뉘어 연령별·능력별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사례관리’는 전화·방문상담을 통해 정신장애인의 생활능력을 향상시키고 증상 재발을 방지하는 프로이며 주간재활 프로그램(오전 10시∼오후 4시)은 주말농장, 미술, 풀물, 컴퓨터 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만성질환자의 사회복귀를 돕는다.

또한 정신질환자들도 독립적인 직업을 가질 수 있도록 사회기술과 직업기술을 교육하는 직업재활 프로그램은 관내 복지관과 연계한 보호작업과 함께 실제 취업상황을 체험해보는 임시 취업 등 다양한 훈련이 진행된다.

한편 정신과 전문의의 도움으로 연중 실시하는 정신건강상담 프로그램은 정신건강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과 문제점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담당한다.

노인성 치매상담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주민에겐 전문 의료기관과 연계해주고 또 아동·청소년의 일탈행위를 예방하기 위해 아동심리검사, 학교부적응아상담 등을 실시한다.

알찬 프로그램은 물론 센터 회원들의 단단한 결속력도 정신장애인의 재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정신의 고통을 딛고 일어서려는 환자들과 자원봉사자, 직원들은 가족같은 분위기를 조성, 정신장애인의 마음의 병을 치유해주는 것.

안동현 성동정신건강센터장은 “환자-가족-자원봉사자-직원의 이같은 결속력은 센터에서 실시중인 각 재활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높여준다”며 “4년동안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한 정신건강센터가 한 차원 높은 지역사회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