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전국 최초로 관-학-연-가정과 함께 ‘청소년 절주(節酒)사업’을 실시, 청소년 음주예방에 팔을 걷어 부쳤다.
17일 구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 음주실태는 시작연령이 평균 15.5세로 점차 낮아지는 추세며 고등학생의 경우 74%(여학생 69.5%)가 음주경험을 갖고 있고 또 알콜남용이 일반시민 7.1%의 두배이상인 15.5%로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구는 내년 말까지 관내 가정-학교-연구소 등과 함께 ‘청소년 절주사업’을 펼치기로 하고 사업 1차년도에는 청소년 음주실태 및 인식도를 조사한 후 2차년도에는 음주예방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17일 관내 중·고등학교 교감 및 보건교사, 카톨릭대학교 교수 54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절주사업 설명회를 개최, 도움을 얻기로 했다.
또 구는 올해 말까지 관내 27개 중·고등학교의 학생 4320여명과 학부모 270명, 교사 5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후 내년부터 청소년,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맞춤형’ 절주캠페인을 시작할 계획이다.
우선 청소년을 대상으로 음주예방 글짓기·포스터 공모, 서명운동을 비롯해 청소년 또래지도자 ‘음주예방 지킴이’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사와 학부모에겐 청소년 음주예방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지역사회에선 반상회 등 주민모임을 통해 청소년 음주예방 서명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청소년 음주 예방은 청소년 스스로 힘들기 때문에 교사와 학부모, 각 연구기관의 협조를 얻어 실시하기로 했다”며 “청소년 절주사업을 통해 기성세대들의 올바른 음주문화를 형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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