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장 이렇게 뛴다-김현풍 강북구청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17 17: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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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산 축제 ‘국가행사’로 격상 “전통문화가 살아 숨쉬고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행복한 동네'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34년간 강북구 지역을 지켜온 ‘터줏대감'으로 통하는 김현풍(61) 강북구청장은 구를 세계의 문화중심지로 육성하는 것을 비롯해 △교육·환경 1등 구 △교통난 해소 △주민복지 △주민행정 등 6개 분야 29개 과제 62개 단위사업을 임기동안 반드시 해내겠다는 각오다.

김 구청장은 ‘교통지옥 강북구', ‘교육후진 강북구'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 미아네거리 일대 교통대책 마련을 역점사업으로 꼽았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해결책으로 김 구청장은 서울시 교통정비기본계획에 경전철로 계획된 가칭 ‘미아삼양선'의 지하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상계(4호선)~우이동~삼양동~미아동(4호선)~신설동(1·2호선) 등 13km 구간인 경전철을 지하화해 주거 밀집지역의 교통량을 분산하겠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그런가하면 김 구청장은 ‘삼각산 축제'와 ‘4.19 기념 소귀골 음악회'를 국가차원의 행사로 격을 높이고 구 예산을 적극 지원해 전통 지역문화로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할 생각이다.

천주교 신자임을 강조하는 김 구청장은 “삼각산 축제는 단순히 종교적인 의미로 해석하기 보다는 우리의 뿌리를 되찾는데 의미를 부여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주민자치'를 실천에 옮기기 위해 각계 전문가와 주민대표로 구성된 ‘주민자율 평가단'을 운영, 일정규모 이상의 시설공사에 대해 주민들의 평가를 받아 행정의 투명성 확보와 사업효과를 높이고 있다.

내년에는 사이버 옴부즈만 제도를 도입해 민원인이 구청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게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는 자치단체의 일방적인 행정이 아닌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는 김 구청장의 ‘자치행정'의 산물이다.

특히 구청이 운영하는 주민문화강좌를 대폭 강화하는 등 주민들의 문화활동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고 있다. 그결과 주민자치센터 주민들이 만든 한지공예작품이 일본 전시회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와함께 교육환경을 높여 ‘교육 1등'의 강북구를 만들기 위해 초·중·고등학교 환경개선, 명문 우수고교와 4년제 종합대학 또는 전문대학 유치, 특수목적고등학교 설립 등을 적극 추진해 강남·북간의 지역 불균형 해소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행복의 기초는 주민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것"이라며 “오직 주민의 뜻에 따른 행정을 펼치겠다”는 김 구청장은 주민과 함께 행복한 동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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