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더위로 지친 심신을 단련하기 위해 강남구민체육관에서 스포츠댄스를 배우기 시작한 고민철씨(43·강남구 포이동).
퇴근 후 고씨는 부인 김경진(43)와 함께 정열적인 라틴댄서로 변신한다. 그는 “평소 잡아보기 힘든 아내 손을 잡고 리듬에 맞춰 스포츠댄스를 배우다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부부간 사랑도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구립 체육관에서 운영중인 ‘스포츠댄스’ 강좌가 과거 부정적 이미지를 벗고 주민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이사장 김우신)은 날이 갈수록 황폐해지는 인간관계를 회복하기 위해 지난 99년 개설한 ‘스포츠댄스’ 강좌가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도에 힘입어 인기프로그램으로 정착했다고 14일 밝혔다.
사교댄스로 불리우며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던 스포츠댄스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격렬하지 않으면서도 운동효과도 크고 쉽게 배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운동의 한 종목으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강남구립체육관 스포츠댄스 강사 송영란씨는 “과거처럼 밀폐되고 은밀한 장소가 아닌 탁 트인 공간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으며 상대파트너에 대한 배려심도 갖게 돼 대인관계 형성에도 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몸무게 60㎏인 사람이 1시간 동안 스포츠댄스를 할 경우 소모열량은 605㎉로 성인 하루 소비열량 2000㎉의 1/4이상을 한시간만에 소모시켜 성인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는 평가다.
강남구도시관리공단이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댄스 강좌는 구민체육관(포이동)과 대진체육관(일원2동) 두 곳에서 3개월 과정으로 이뤄지며 월 회비는 사설학원에 비해 1/3수준인 2∼3만원이다. 문의 구민체육관 3461-3876, 대진체육관 3411-3959.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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