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오마초등교 증축‘난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13 16:5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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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조망권 해친다” 공사 반대 과밀학급에 시달리고 있는 고양시 오마초등학교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대로 3개월째 교실증축공사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13일 학교측에 따르면 학급당 학생수가 50명 가까이 되는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2학기 시작과 함께 11개 교실이 들어가는 2층 규모의 건물을 지으려 했으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반대하는 바람에 착공이 미뤄지고 있다
주민들은 학교건물을 증축하게 되면 조망권을 침해받아 집값이 떨어지는 피해를 보게 된다며 공사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오마초등학교 과대화 방지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학구를 위반한 위장전입 학생들로 인해 학생수가 늘어나 교실을 더 짓게 됐다”고 주장하며 위장전입자 색출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학교 정진원 교감은 “동사무소에 조사를 의뢰했지만 위장전입자가 발견되지 않았다”며 “2학기 들어서는 위장전입을 가리기 위해 전입학자의 거주여부를 현장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 관계자는 “5층으로 건물을 지어도 인근 아파트와 충분한 이격거리를 두고 있어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주민들을 설득해 공사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오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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