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핵폐기장 건설 주민매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9 1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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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연 “한수원이 선심성 관광등에 2476억 유용” 환경운동연합은 한국수력원자력주식회사(이하 한수원)와 산업자원부가 영광지역 핵폐기물 건설과 관련해 일부 지역주민을 매수해 지역 공동체를 파괴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한수원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일부 지역주민을 매수한 후 유치위원회를 가장해 핵폐기장 후보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한수원과 산업자원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나라당 김영춘 의원과 안영근 의원의 자료를 인용해 한수원이 핵폐기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돼야 할 비용 중 홍보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2476억원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사성폐기물 사업 이해’라는 명목으로 지난 98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 290여차례에 결쳐 지역주민 1만2270명을 관광시켜주는 몫으로만 10억원이 넘게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운동연합은 핵폐기장 건설과 관련해 전국민적으로 논의해 대안을 마련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환경운동연합 반핵담당 양이원영 간사는 “한수원과 산업자원부는 시급히 핵폐기장 추진을 중단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토론에 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역주민들의 분노가 전 국민의 분노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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