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환경운동연합은 성명서를 통해 한수원은 막대한 자금을 동원해 일부 지역주민을 매수한 후 유치위원회를 가장해 핵폐기장 후보지로 결정될 수 있도록 했다고 주장하고 이에 대한 한수원과 산업자원부의 해명을 촉구했다.
환경운동연합은 한나라당 김영춘 의원과 안영근 의원의 자료를 인용해 한수원이 핵폐기장을 건설하는 데 사용돼야 할 비용 중 홍보비와 인건비, 운영비 등으로 2476억원이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또 ‘방사성폐기물 사업 이해’라는 명목으로 지난 98년부터 올해 6월말까지 총 290여차례에 결쳐 지역주민 1만2270명을 관광시켜주는 몫으로만 10억원이 넘게 사용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환경운동연합은 핵폐기장 건설과 관련해 전국민적으로 논의해 대안을 마련한 후 추진해야 한다고 제기했다.
환경운동연합 반핵담당 양이원영 간사는 “한수원과 산업자원부는 시급히 핵폐기장 추진을 중단하고 공개된 장소에서 토론에 임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역주민들의 분노가 전 국민의 분노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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