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량구청 집단민원 ‘골머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9 17: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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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청장 만나겠다” 면담 쇄도 중랑구청 비서실이 최근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잇따른 집단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9일 오전11께 비서실에는 “‘망우리묘지 공원주차장’에 야시장을 개설하겠다”며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는 HID(북파공작원)소속회원 6명이 몰려와 이를 저지하는 공무원들과 1시간 가량 실랑이를 벌였다.

이들은 이에 앞서 8일 오후2시께도 비서실에 찾아와 1시간 가량 구청장 면담을 요구하다 비서실장과 관계 부서 과장 등을 만난 뒤 돌아갔다.

곧 이어 이날 오후3시께는 묵1동 태릉고교 인근의 골프연습장 건설을 반대하는 학부모 16명이 비서실에 몰려와 구청장면담을 요구하며 밤샘농성을 벌이다 이튿날 오전10시께 귀가했다.

이에 따라 비서실업무가 8일 오후2시부터 9일 오전 내내 마비됐다.

비서실 관계자는 “요구사항 관철을 위한 민원인들의 집단행동을 이해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집단행동만이 모든 일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은 상당히 위험한 발상”이라며”집단민원인들을 상대하다 보면 뜻밖의 불상사나 생기지 않을까 항상 조마조마하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성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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