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등반대회 잇달아 연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9 17:3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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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삶의 의욕을 북돋우고 장애인에 대한 냉대를 없애기 위해 서울시 자치구들이 등반대회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도봉구는 12일 관내 중증, 지체장애인 300여명과 자원봉사자 100명을 대상으로 도봉산에서 장애인과 함께 하는 등반대회를 연다.

참가 장애인들은 도봉산입구에서 도봉서원까지 이르는 등산코스를 따라 휠체어를 타고 등반하면서 재활의지를 다질 예정이다.

또 도착지점에서는 점심식사 후 숨어있는 끼와 재능을 맘껏 발산하며 즐길 수 있는 장기자랑 시간도 마련된다.

그런가하면 성북구도 12일 오전 10시부터 북한산 국립공원에서 여섯 번째 장애인 등산대회를 개최한다.

장애인 300명과 자원봉사자 400명 등 모두 70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북한산관리공단 광장을 출발해 스타풀장~보국문길~제2휴게소~깔닥고개를 되돌아오는 2.4km구간에서 열린다.

또 만일의 사고에 대비해 응급차량 및 간호사, 경찰관, 119구조대 등을 행사장에 파견하기로 했다.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하데도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안혜영양(11)은 “정상까지 올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다”며 “이제 더 험한 산도 오를 수 있을 것 같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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