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비행장 소음 피해 시민단체서 보상 요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8 17:5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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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군산·대구기지 반환등 법적대응 돌입 용산미군기지 토양오염 발견 후 미군에 의한 피해 사례가 속출해 시민단체가 미군기지반환 요구와 피해 사례에 대한 법적 대응에 나섰다.

8일 미군기지반환운동연대와 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춘천, 군산, 대구 등 미군 비행장 주변의 주민 건강실태를 조사한 결과 소음 등으로 인한 건강상의 극심한 피해를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시민단체들은 조사결과 자료를 토대로 미국 정부에 사과를 요구하는 등 피해 보상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이와 함께 미군비행장 인접지역의 주민들을 대상으로 포괄적인 건강상태 조사도 요구할 방침이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온 해당 지역 주민대책위원회는 비행장에 인접해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은 비행기와 헬기의 이착륙 소음으로 인해 큰 피해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춘천 미군비행장 주변의 경우 인근지역 초등학생들의 학습권과 건강권 침해사례들이 지난해부터 제기돼 왔다고 지적하고 올해 부대 옆 근화초등학교 230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대다수가 피해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들 초등학생중 일부는 병워치료까지 받은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과 대구 지역의 미군비행장 인접지역에서도 주민 상당수가 작은 소리도 듣지 못하는 난청을 갖고 있으며 가옥들은 금이 가는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특히 대구 미군비행장은 순간 최대소음이 123dB까지 이르는 등 사람이 생활하기에 부적당한 소음 수치까지 조사되기도 했다.

미군기지반환연대 김용한 공동집행위원장은 “빠른 시일내에 평택, 의정부, 파주 등의 미군비행장 지역까지 확대해 조사할 방침”이라며 “또 소음 피해 외에도 수질오염과 토양오염 실태조사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혜권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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