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오납 세금 걱정없어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7 17: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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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 세무과 직원들이 과·오납된 세금을 주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인터넷으로 조회·환불이 가능한 시스템을 자체 개발, 눈길을 끌고 있다.

성동구(구청장 고재득)는 세무2과 정리팀 직원 4명으로 태스크 포스팀을 구성, ‘인터넷을 활용한 과·오납 세금 환불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오는 16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7일 밝혔다.

세무2과 옥욱표 팀장을 비롯해 정경노, 차규현, 박혜영씨로 구성된 태스크 포스팀은 지난 8월부터 한달동안 퇴근 후 시간마다 모여 사비를 털어 가며 과오납 환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한다.

옥 팀장(세무6급)은 “용역을 주기보다 프로그램 개발 능력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실무를 파악하고 있는 담당자들이 적임자라는 생각에서 직접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과·오납된 세금을 환불받기 위해선 구에서 환부통지를 우편 발송하면 민원인이 직접 구청을 방문하거나 청구계좌를 적어 구청에 환부청구를 다시 발송하는 번거로움이 따랐다.

또한 매 분기별 3800건에 달하는 과오납세금을 통지하기 위해 우편비용만 700만원이 소요되는 등 세금낭비의 문제도 발생했다.

이에 따라 구는 과·오납 세금 환불처리 업무의 비효율성을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시범운영을 거쳐 빠르면 이달 16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다른 자치구의 시스템과 달리 한번의 클릭으로 조회-신청이 24시간내 논스톱으로 이뤄지는 특징이 있다는 게 옥 팀장의 설명.

구는 과·오납 환불업무를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관련 민원을 해소하고 세정의 투명성을 제고해 신뢰세정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옥 팀장은 “우리 구뿐만 아니라 서울 25개 자치구 모두 온라인 시스템을 갖춘 후 네트워크를 통해 서울시내 어디서든지 과오납세금을 환불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하루속히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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