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자동발매기 예산낭비 막대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2 18: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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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359대 344억 들여 설치 서울시가 `탁상행정’으로 인해 지하철 자동발매기 구입에 상당한 예산을 낭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행자위 김충조 의원은 2일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지하철 1∼8호선에 설치된 자동발매기 2359대가 멀지 않아 무용지물로 전락, 결국 344억8000만원이라는 막대한 기계구입비용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김 의원이 3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하철1기(1∼4호선) 자동발매기 1대당 월평균 발매수량은 99년 6100장에서 2000년 6000장, 2001년 4100장, 올 7월 현재 3300장으로, 45.9% 감소했다.

또 2기(5∼8호선) 지하철도 99년 4000장에서 2000년 2300장, 2001년 2900장, 올 7월 현재 2600장으로 35% 가량이 줄었다.

이는 교통카드 이용자가 1기의 경우 99년 월평균 305만3000명에서 올 7월 현재 4781만7000명으로 15배, 2기는 99년 68만3000명에서 올 7월 2441만6000명으로 35배 가량 늘어나는 등 교통카드 이용자가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김 의원은 “특히 지하철 2기의 경우 2000년과 2001년 각각 539대와 19대의 자동발매기를 구입, 96억3000만원 가량을 사용했는데, 교통카드 신장과 자동발매기 발매수 감소를 예측했다면 탁상행정식 예산낭비는 없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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