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제2교육청 신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10-01 15: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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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자부·예산처등‘난색’ 경기북부지역을 관장하는 경기 제2교육청 설치가 당분간 이뤄지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달 30일 도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전영수 위원으로부터 경기 제2교육청 설치 추진상황에 관한 질의를 받고 이렇게 밝혔다.

이날 박경재 부교육감은 답변을 통해 “경기교육의 균형발전을 위해 지난 4월 제2교육청 설치를 교육인적자원부에 건의했으나 수용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 부교육감은 “교육부와는 긴밀한 협의를 통해 제2교육청 설치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그러나 유관부처인 행정자치부 및 기획예산처와는 협의가 순조롭지 못하다"고 덧붙였다.

1일 교육청 관계자들에 따르면 제2교육청 설치는 행정기구의 확대와 공무원 정원의 증가를 유발하기 때문에 공공부문 구조조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는 이들 부처에서 수용하지 않으려는 분위기다.

특히 기획예산처는 제2교육청 설치 건의를 현재로서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도교육청에 통보해왔다.

도교육청은 경기북부 10개 시·군을 관할하는 제2교육청을 의정부에 설치한다는 계획에 따라 관련 기구신설과 정원조정을 교육부에 건의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1일 “제2교육청 설치는 윤옥기 교육감의 공약사업이기도 하다"며 “임기 안에 실현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지속적인 협의를 벌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원=권중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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