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여성들의 취업과 복지향상을 위해 2000년부터 여성회관 건립을 추진해 왔으나 적절한 부지를 선정하지 못해 사업추진이 미뤄져 왔다. 그러나 사업의 유효성기간인 2년 만기일이 이달로 다가오자 구의회는 지난달 13일 의회 주차장의 일부를 여성회관 부지로 확정했다.
이로써 2년 연속 투융자심사에 부지를 확정하지 못해 사업이 소멸되는 고비는 일단 넘겼으나 확정된 부지가 여성회관 건립부지로는 아깝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지난해 여성회관 부지로 물망에 올랐던 둔촌동 79-2번지는 교통이나 위치가 부적절하다는 이유로 의회를 통과하지 못했으며 일부 구의원들은 이번 의회 주차장 부지도 대지가 넓고 교통의 요지에 있어 여성회관만 건립하는 것은 효율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이에대해 구는 다목적 회관을 건립하기에는 예산확보도 어려울 뿐만 아니라 현재 이 부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들어간 이상 변동 없이 건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구는 다음달 말 투융자심의가 통과되면 토지비 40억원을 제외한 총 건립비 87억원 가운데 올해 편성된 시 예산 25억원을 제외한 62억원에 대해 적극적인 예산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기획예산과 박상식씨는 “현재 확정된 부지는 규모도 넓어 여성회관을 포함하는 복합청사를 건립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예산확보에 어려움이 클 것으로 보여 여성회관만 건립하기로 했다"면서 “2년 동안 미뤄진 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건립되길 바라지만 62억원에 대한 예산확보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여성회관은 대지 400평에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되며 취업준비실, 요리교실, 취미교실, 전시실 등이 들어서고 현재 구민회관에서 진행중인 취업정보센터와 여성어학강좌도 옮겨질 전망이다.
구민회관에서 어학강좌를 수강하고 있는 김지혜씨(35)는 “인근 송파구에는 오래 전에 여성회관이 건립돼 여성교양 프로그램과 모임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여성회관이 건립되면 관내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한층 활발해 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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