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류 관리 소홀·절차 무시한 신약실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9 16:5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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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립병원 ‘탈선’많다 최근 서울 시립은평병원내에서 히로뽕 밀반입사건이 적발된 가운데 서울시가 운영하는 병원의 의사와 직원이 마약류를 소홀히 관리하거나 무의탁노인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했다 적발되는 등 시립병원 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건설교통위 도종이 의원은 “서울시와 감사원이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초 지방공사 강남병원과 시립은평병원에 대한 감사에서 마약류 관리 소홀 등 30건이 적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강남병원의 한 정신과 의사는 적절한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제약업체로부터 900여만원을 받고 무의탁노인들을 대상으로 노인 치매 신약의 효능을 임상실험하다 적발돼 1개월 정직처분을 받았다.

또 은평병원에서는 5급 직원이 지난 4월 10㎎짜리 향정신성 의약품 2천정을 불법으로 다른 병원에 빌려줬다 돌려받은 뒤 일반 사무용품 캐비닛에 보관해 오다 적발됐다.

시와 감사원은 이들 가운데 17건은 시정, 13건은 주의조치를 각각 내렸으며, 7명에 대해서는 징계처분토록 병원측에 요구했다.
/이영란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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