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장한어머니상’19명 선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9-29 13:4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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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숙·유희숙·문혜순·이인순씨 등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는 평소 가족화목을 위해 헌신하고 자녀를 훌륭하게 키운 ‘장한 어머니’ 19명을 선정, 27일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각 동에서 추천받아 수상자로 선정된 어머니들은 힘든 가정생활을 꾸려나가면서도 가족들을 따뜻하게 보살펴온 ‘현모양처’로서 제3회 ‘장한 어머니’상을 받게 됐다.

후암동에 사는 김재숙씨(金宰淑·42)는 남편이 뇌병변으로 쓰러진 후 거동이 불편해지자 간병은 물론 가장의 역할과 자녀 양육에 최선을 다해 ‘장한 어머니’로 뽑혔다.

김씨는 “누구나 이런 상황이면 다 할 수 있는 일인데 상을 받게 돼 부끄럽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간질환과 식도암으로 사망한 남편을 10년간 돌봐온 유희숙씨(劉熙淑·51·청파2동)도 가장은 물론 부모, 자원봉사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남편을 간병하면서 두 자녀를 열심히 뒷바라지 한 결과, 현재 서울대학교와 서울대학원으로 각각 진학시키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대가족을 이루며 많은 집안살림을 이끌어온 어머니들도 있다.

원효2동에 사는 문혜순씨(文惠順·64)는 4대가 한 울타리안에 살면서 힘든 일도 많았지만 노환으로 고생하는 친정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 타의모범이 되고 있다.

또한 넉넉지 않은 살림 속에서 6남매를 올바르게 키워온 이인순씨(李仁順·67)는 엄격하고 자상한 어머니로 이웃들에게 소문이 자자하다.

이씨는 “내 아이를 훌륭하게 키우는 것만큼 이웃 노인들을 위해 따뜻하게 대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자신만의 철학을 펼치기도 했다.

이 외에도 김병숙, 정덕임, 조성모, 심정례, 이순희, 김선임, 어명자, 최동욱, 박면임, 오윤실, 김막순, 이어순, 임금례, 이윤숙, 김삼례씨가 ‘장한 어머니’로 선정됐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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